첫 소방기술사 공부 기록을 쓰며
1. 배경
1) 전문대 소방학과 졸업
2) 소방설비산업기사(전기분야) 취득
① 소요기간 : 약 2년
② 수험 서 : (성안당) 공하성 소방설비 산업기사 필기/실기
③ 느낀 점 : 전문대에서는 강의 시간에 산업기사 자격증을 따기 위한 수업을 받는다. 2학년부터 (성안당)에서 나온 공하성의 소방설비 산업기사 필기/실기 교재로 주 교재로 산업기사를 준비했다.
- 필기시험 : 학교에서 산업기사를 공부하며 처음 소방을 배웠는데 필기시험은 기출문제 약 10개년 정도만 회독하니 무난하게 첫 회차에 합격했다.
- 실기시험 : 단순 암기 + 전기 계산문제가 나오는데, 단순 암기는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고 전기 계산문제도 사실 몇 가지 공식만 암기하면 계산기로 충분히 풀 수 있는 수준이었다. 첫 실기시험은 필기시험 직후에 봐서 준비가 부족해 떨어졌고, 두 번째 시험은 난이도가 어렵게 나오고 기출에서 많이 나오지 않아 떨어졌다. 세 번째 시험에서 합격했다. 산업기사는 기사보다 난이도가 낮다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산업기사와 기사 사이 난이도 차이는 크게 없는 것 같다. 만약 본인이 기사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이 된다면, 굳이 산업기사를 보지 말고 기사시험을 바로 응시하는 걸 추천한다.
3) 소방설비기사(전기분야) 취득
① 소요기간 : 약 2년
② 수험 서 : (성안당) 공하성 소방설비 산업기사 필기/실기
③ 느낀 점 : 소방설비기사(전기분야)는 전문대를 졸업하고, 소방감리업체에 근무하며 공부하면서 취득했다. 위 산업기사 글에서 썼던 것처럼, 산업기사와 기사의 난이도는 큰 차이가 없었고 소방설비 산업기사(전기분야)를 준비하면 한 번씩 본 내용이라 공부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다만 직장을 다니며 공부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느꼈다. 퇴근 후 집 근처 공공도서관을 다니며 공부했다.
- 필기시험 : 10개년 기출만 5회~10회 회독하면 무난히 합격한다. 회독 횟수가 늘어가며 아는 문제는 과감히 X표시하고 다음회독 때는 패스하면서 공부하면 점점 볼 문제가 줄어간다. 산업기사를 준비하며 공부한 내용이 있어 필기는 큰 어려움이 없어 필기를 준비하며 실기도 같이 공부했다.
- 실기시험 : 필기 공부하며 실기도 같이 공부했다. 자격증에 대해 기본 배경지식이 있다면, 필기를 공부하며 실기도 같이 준비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산업기사로 공부해 놓은 부분이 있어서 공부하는데 어려움은 없었고, 실기 첫 회차에 합격했다.
4) 소방설비기사(기계분야) 취득
① 소요기간 : 약 1년 6개월
② 수험 서 : (성안당) 공하성 소방설비기사(기계분야) 필기/실기
(에듀파이어) 한번에 끝내는 소방설비기사 실기
③ 느낀 점 : 소방설비기사(전기/기계) 분야는 가장 널리 알려진 (성안당) 교재로 마무리해도 충분한 것 같다고 생각한다. 기계자격증 취득이 전기보다 늦어져 다른 학원의 수험서도 봤지만, 결국 (성안당) 교재로 돌아와서 기출 10회 이상 돌리고 합격했다.
- 필기시험 : 소방 기사 필기는 (성안당) 교재를 바탕으로 10개년 정도 기출만 돌려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것 같다. 전기와 완전히 다른 내용이라 생소하기도 했는데, 새로운 내용을 배우는 게 신선하게 다가와서 공부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다만 유체역학은 쉽게 와닿지 않아 기출문제 분석에 좀 어려움을 느꼈다.
- 실기시험 : 2회차 까지 (성안당) 교재로 공부하다가 불합격해 (에듀파이어)에서 나온 한끝소로 공부했는데, 썩 도움은 안되고 집중도만 분산되는 거 같아 기존에 공부하던 (성안당) 교재를 새책으로 재구매해 기출문제 반복하여 풀고 잘 안 풀리는 유체역학 부분은 유튜브 동영상 강의를 참고해 공부했다. 회차가 갈수록 실기시험 난이도가 높아지는 것 같다.
5) 소방기술사 - 진행 중
① 소요기간 : 2022년 ~ ing
② 수험 서 :
가. 모아소방(상권) 기본반 2022/02 ~ 2022/05
나. (예문사) 소방마스터 2022/08 ~ 2022/04
다. 금화도감(하권) 심화반 2023/03 ~ 2023/06
③ 느낀 점
소방 쌍기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주위 선배님들께서 미리 소방기술사 공부를 시작하라고 추천해 주셔서 아직 자격은 안되지만, 작년부터 소방기술사 공부에 첫 발을 디뎠다.
처음강의는 가장 대중적인 모아소방에 황모아 원장님의 기본반 수업을 들었는데.. 강의전달력에 아쉬움이 커 상권 수업만 듣고 중단했다. 그래도 소방기술사 시험에 대해 대략적인 공부방법과 기술사 시험에 대해 기본 정보를 얻은 것만으로도 충분히 도움이 됐다.
두 번째 강의는 지인분의 추천으로 홍운성 기술사님의 소방마스터 교재(상/하)로 인터넷 강의를 들었다. 장장 260여 강의를 매일같이 들어야 한다. 기본서를 바탕으로 매우 꼼꼼하게 설명해 주시고 판서한 내용을 필기노트에 정리해 이해를 우선하는 수업이다. 초반 3~4개월은 열심히 공부했는데, 4개월이 넘어가니 혼자서 공부하고 매일매일 필기노트를 정리하는 게 루즈해졌다. 마지막 20강 정도를 남겨놓고 제대로 마무리를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교재는 기본서로서 정리가 잘된, 기술사님께서 심혈을 기울여 만든 교재라고 생각된다.
세 번째 강의는 혼자서 공부하는데 루즈해져 모아소방의 유쾌한 기술사님의 금화도감(하권) 수업을 듣고 있다.
금화도감은 상/하 권으로 나뉘어 한권당 3개월씩 수업이 진행된다. 매주 오프라인으로 학원에 출석해 1시간은 전주에 공부한 내용으로 모의고사를 보고 나머지 시간(약 5시간)에는 진도를 나간다. 매주 모의고사를 보니 동기부여도 되고, 강사님의 강의 전달력 또한 우수해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공부를 시작한지 벌써 1년이 다된거 같은데, 아직까지도 나는 출발선에서 갈피를 못잡고 허우적 거리는 것 같다.
중간중간 글을 쓰며 현재 상황을 점검하고자 한다. 올해 하반기 부터는 좀더 기술사에 제대로 집중하고자 한다.